2036년까지 ‘서해안 해저 전력고속도로’ 건설…민간 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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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시장 미개방’ 원칙하 용지확보·인허가까지 민간 참여 가능
2026년까지 동해안-수도권 전력고속도로 건설…국내 최장 육상 HVDC

제30차 에너지위원회 주재하는 방문규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30차 에너지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3.12.4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정부가 오는 2036년까지 호남에서 생산한 원전, 재생에너지 발전력을 직접 수도권에 공급하는 ‘서해안 해저 전력고속도로’를 건설한다.
지금까지는 호남에서 남아도는 원전·재생에너지 발전력을 수도권으로 실어나를 전력계통이 부족해 출력정지와 감발 등이 빈번했지만, 해저에 초고압직류송전(HVDC)을 깔아 반도체 공장이 밀집한 수도권 첨단전략산업단지에 무탄소전원을 적기에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건설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 사업자가 HVDC 건설에 참여하는 방안을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국가 기간 전력망의 공공재적 성격을 감안해 기존 한국전력이 독점하던 송전시장을 민간에 개방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유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방문규 장관 주재로 제30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력계통 혁신대책’과 ‘재생에너지 정책 현황 및 방향’을 놓고 관계부처 및 에너지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했다.
전력계통 혁신대책은 동서를 가로지르는 가로축 전력고속도로인 ‘동해안-수도권 HVDC’, 남북을 잇는 세로축 해저 전력고속도로인 ‘서해안 HVDC’의 적기 건설을 핵심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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