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력기기 특집] 효성중공업, 에너지고속도로 등 ‘K-그리드’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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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전압형 ‘HVDC’ 독자기술 확보, 2GW급 기술 개발 박차
“국내외 대형 송전망 사업 수주 통해 기술력 인정받겠다” 각오
효성중공업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사업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의 핵심 기술은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로, 효성중공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HVDC 기술국산화에 성공하고 실증까지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오는 2030년 1단계 사업을 완료키로 한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은 바로 기술국산화다.
국내 기술이 적용된 HVDC를 사용할 경우 전력망 유지보수, 고장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효성중공업은 독자기술로 시스템설계, 기자재(컨버터, 제어기, 변압기등)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 HVDC 토탈솔루션 제공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작년 7월 경기도 양주변전소에 200MW 규모의 전압형 HVDC 변환설비를 구축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효성중공업은 앞서 2017년 조현준 회장의 주문 아래 200MW 전압형 HVDC 시스템 개발에착수한 바 있다.
당시 실적악화와 적자 부담 속에서도 7년 간1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작년 국내 최초로 200MW급 HVDC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HVDC 분야에서 효성중공업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key) 솔루션 역량을 갖춘 만큼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의 핵심공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게 내부의 목소리다.
효성중공업은 HVDC 기술 국산화에 속도를 내며 미래 전력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30일에는 경남 창원공장에서 HVDC 변압기 공장 기공식을 갖고 전용 생산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신축공장은 국내 최대 전압형HVDC 변압기 전용생산 시설이다. 효성중공업은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시스템 제작시설 증축과 R&D 등 HVDC 사업을 위해 2년 간 총 3300억원을 투자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HVDC는 단순한 송전기술을 넘어 미래 에너지시장을 이끌 핵심기술”이라며 “효성중공업이 전 세계 HVDC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앞으로 효성중공업은 2GW급 대용량 전압형 HVDC 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주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국내외 대형 송전망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며 기술력을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효성중공업은 AI발(發) 전력수요급증에 힘입어 올해 사상 첫 매출 5조원, 영업이익 5천억원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에는 조현준 회장의 경영능력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조 회장은 ‘전력기기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지목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전력기기공급사로 도약하는 것을 그룹 중점과제로 제시해 왔다. 또 글로벌 전력시장 침체와 유럽 선진기업과의 기술력 격차 속에서도 AI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전력망 관련 R&D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조 회장은 “AI가 산업과 생활 전반에 파고 들면서 전력인프라의 중요성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고객들의 요구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AI 산업의 핵심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필수”라고 밝혔다.
출처 : 전기신문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59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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